목 차1. 영화 줄거리 – 70세 신입 인턴, 인생 2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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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줄거리 – 70세 신입 인턴, 인생 2막을 열다
《인턴》은 경력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70세 노신사와,
일과 삶의 균형을 고민하는 젊은 여성 CEO가 서로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힐링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은퇴한 지 오래된 70세의 홀아비입니다.
그는 어느 날, 무료하고 허전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고, 한 온라인 패션 쇼핑몰 ‘어바웃 더 핏(About The Fit)’에 합격하게 됩니다.
그 회사는 젊은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가 설립한 기업으로,
불과 18개월 만에 직원 200명 이상을 고용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입니다.
벤은 이곳에서 줄스의 비서 인턴으로 배정되지만, 처음엔 회사 직원들 사이에서 **‘너무 조용하고 올드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벤은 특유의 품위, 경청, 정중함, 세심한 배려로
점점 동료들에게 신뢰를 얻기 시작하고, 결국 줄스와도 점차 가까워집니다.
줄스는 겉으로는 완벽한 CEO이자 아내, 엄마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가정과 회사, 모두에서 커다란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회사의 빠른 성장에 따라 이사회는 CEO 외부 영입을 압박하고 있으며,
남편과의 관계도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벤은 줄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묵묵히 그녀를 지지하고 조언하는 인생 선배가 되어줍니다.
줄스 또한 벤을 통해 균형 있는 삶과 리더십, 그리고 인간적인 유대감을 다시 깨닫기 시작합니다.
결국 줄스는 CEO 자리도 지키고, 남편과의 관계도 회복하며,
벤은 줄스와의 동료 관계를 통해 자신의 노년기를 풍요롭게 만들어갑니다.
영화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세대 간의 우정과 성장을 조명하며 마무리됩니다.
2. 주요 배역 – 세대를 잇는 따뜻한 케미스트리
《인턴》은 무엇보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호흡이 큰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두 배우의 성숙하고 진솔한 연기가 영화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었습니다.
- 벤 휘태커 (로버트 드 니로)
70세의 퇴직자이자 시니어 인턴.
겸손하면서도 유쾌하고 따뜻한 인물로, 업무를 대하는 진지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돋보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잔잔하면서도 품격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 줄스 오스틴 (앤 해서웨이)
30대의 성공한 여성 CEO.
사업적 역량은 뛰어나지만, 빠른 성장으로 인한 압박과 가정 내 갈등 속에서 심리적으로 고립된 인물입니다.
앤 해서웨이는 이 캐릭터를 통해 강인함과 연약함이 공존하는 현실적 여성상을 보여주며,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 맷 오스틴 (앤드류 레널스)
줄스의 남편.
전업주부로 육아를 담당하지만, 점차 역할의 변화에 대한 혼란과 외로움으로 인해 관계의 위기를 맞이합니다.
이 인물은 현대 부부의 역할 변화와 불균형을 드러내는 캐릭터입니다. - 피오나 (르네 루소)
회사의 마사지 치료사.
벤과 가까워지며 중년의 로맨스를 은근하게 보여줍니다.
따뜻하고 유연한 성격의 인물로, 벤에게도 새로운 감정을 선사합니다. - 데이비스 (잭 드와이트) 외 사내 젊은 동료들
벤과 처음에는 세대 차이를 느끼며 거리감을 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벤의 조언과 행동에서 진정한 존경과 우정을 배우게 되는 인물들입니다.
3. 흥행 성적 및 평가 – 잔잔한 감동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다
《인턴》은 빠른 전개나 자극적인 드라마보다는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주는 영화로,
흥행 면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 제작비: 약 4,400만 달러
- 전 세계 총 수익: 1억 9,470만 달러 이상
- 북미 수익: 약 7,580만 달러
- 해외 수익: 약 1억 1,890만 달러
- 한국 박스오피스: 약 370만 관객 (2015년)
→ 국내에서도 꾸준한 입소문으로 장기 흥행을 기록
🎬 평론 및 반응
- IMDb 평점: 7.1
- Rotten Tomatoes: 비평가 평점 59%, 관객 평점 73%
- 네이버 관객 평점: 9.23 (2024년 기준)
비평가들은 “전형적이지만 따뜻한 이야기”, “세대 간 공감이 돋보이는 힐링 무비”로 평가했으며,
관객들 역시 “지치고 외로운 현대인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중장년층과 직장인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보고 나면 사람을 믿고 싶어지는 영화’, **‘내 곁에 벤 같은 선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인턴》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든 누구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고,
진심은 나이를 초월해 통한다는 메시지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전한 영화입니다.